드라이 에이징을 ‘건식 숙성’으로 다듬었습니다 

- 국립국어원, 다듬은 말 발표 -

 

 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에서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쓰이는 생소한 외래어 일곱 개를 골라 2017년 제4차 다듬은 말을 발표하였다. 국립국어원은 ‘공공언어 통합 지원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에서 제안받은 다듬은 말 후보 중에서 말다듬기위원회 회의를 거쳐 다음과 같이 다듬은 말을 선정했다.

 

대상어(원어)

다듬은 말

의미

드라이 에이징

(dry aging)/

웨트 에이징

(wet aging)

건식 숙성/습식 숙성

드라이 에이징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거꾸로 매달아 숙성시키는 방식, 웨트 에이징은 진공 포장을 통해 수분 증발을 차단해 촉촉한 상태로 숙성시키는 방식.

블라인드 채용

(blind 채용)

(정보) 가림 채용

선발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응시자의 개인 정보를 배제하고 진행하는 채용 방법.

스낵 컬처

(snack culture)

자투리 문화

시공간의 제약을 덜 받고 스낵(과자)을 먹듯 5~15분의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

컨벤션 효과

(convention 효과)

행사 효과

정치 행사(이벤트) 직후의 지지율 상승 현상.

크래프트 맥주

(craft 맥주)

수제 맥주

대기업이 아닌 개인이나 소규모 양조장이 자체 개발한 제조법에 따라 만든 맥주.

홈 퍼니싱

(home furnishing)

집 꾸미기

가구, 인테리어 소품, 생활용품 등(가전제품은 제외)을 활용해 집안을 꾸미는 것

 


 국립국어원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드라이 에이징/웨트 에이징’, ‘블라인드 채용’, ‘스낵 컬처’, ‘컨벤션 효과’, ‘크래프트 맥주’, ‘홈 퍼니싱’을 갈음할 우리말을 공모했다. 특히 이번에 다듬어진 말들은 최근 국민들의 문화적 관심 사항과 관련하여 자주 언급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말다듬기위원회는 의미의 적합성, 조어 방식, 간결성 등을 고려하여 ‘드라이 에이징/웨트 에이징’은 ‘건식 숙성/습식 숙성’, ‘블라인드 채용’은 ‘(정보) 가림 채용’, ‘스낵 컬처’는 ‘자투리 문화’로, ‘컨벤션 효과’는 ‘행사 효과’로 쓸 수 있도록 다듬었다. 또한 ‘크래프트 맥주’는 ‘수제 맥주’로 ‘홈 퍼니싱’은 ‘집 꾸미기’로 쓸 수 있도록 다듬은 말을 선정하였다. 위원회에서 선정한 다듬은 말은 국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다듬은 말로 발표하게 되었다.

특히 ‘블라인드 채용’은 ‘(정보) 가림 채용’ 외에 ‘능력 중심 채용’, ‘능력 위주 채용’ 등의 다듬은 말도 논의되었으나, 순화 대상어의 어감을 나타내는 데에 부족함이 있어 최종적인 다듬은 말에서는 제외하였다.

 


이번에 다듬은 말들은 다음과 같이 활용할 수 있다.

 

- ○○ 식품은 최근 건식 숙성(←드라이 에이징)과 습식 숙성(←웨트 에이징) 기술을 적용한 소고기 판매를 동시에 시작하였다.

- 이번 △△ 기업의 신입 직원 선발 과정에서는 (정보) 가림 채용(←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면서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 다양한 선발 방식을 시도하였다.

- 요즘 자투리 문화(←스낵 컬처)를 즐기는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였다.

- 우리 지역에서 다음 주 동안 개최되는 국제회의를 준비하면서 행사 효과(←컨벤션 효과)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수입 맥주뿐만 아니라 수제 맥주(←크래프트 맥주)도 점점 인기가 높아지면서 맥주 소비량이 늘고 있다.

- 나만의 개성을 표출하는 다양한 방식이 시도되면서 나만의 집 꾸미기(←홈 퍼니싱)와 관련한 실내 장식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국립국어원은 앞으로 ‘언더독(효과)(underdog(效果))’, ‘네거티브 규제(negative 規制)’, ‘밸류 체인(value chain)’, ‘에이치엠아르(hmr: home meal replacement)’, ‘규제 샌드박스(規制 sandbox)’, ‘오너 리스크(owner risk)’의 다듬은 말을 공모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이나 새로운 공모 소식은 국립국어원 누리집(http:// www.korean.go.kr/)이나 ‘공공언어 통합 지원’ 누리집(우리말 다듬기, http://publang.korean.go.kr)’, ‘이렇게 다듬었어요’ 블로그(http://blog.naver.com/areumko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최종 다듬은 말로 선정된 말을 제안한 사람에게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출처 :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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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헬스케어 분야가 활용하게 될 주요 ICT기술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이하 IoT) 인공지능, 로봇 등으로 향후 해당 기술들이 유럽의 헬스케어 산업에 전반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됨 
  o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 서비스의 확대는 소비자의 수용성에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 PwC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는 이미 디지털 헬스케어를 이용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인공지능 및 로봇의 진료도 기꺼이 받을 준비가 되어 있음


2. 유럽의 4차 산업혁명 기술 융합 헬스케어 지원 정책

 (1) 유럽연합(EU)

  o EU는 약 800억유로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 프로젝트인 ‘Horizon 2020’프로그램에서 정밀의료를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지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eHealth 액션플랜 2012-2020’등을 통해서도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의 활성화를 목표로 함

 (2) 영국

  o 영국이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미래산업전략(Industrial Strategy) 백서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산업전략 챌린지펀드(Industrial Strategy Challenge Fund)*를 조성하여 인공지능, 헬스케어 등 6개 분야의 혁신을 위해 지원키로 함
  o 영국에서 지난해 10월 발간된 ‘영국의 인공지능산업 발전(Growing the Artificial Intelligence Industry in the UK)’보고서*는 영국정부가 산업계와 협력하여 인공지능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주자의 위치를 확고히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음

 (3) 독일

  o 독일은 혁신적 의료기술의 연구개발을 위해 특정 의료분야에 전문화된 30개 이상의 클러스터(Medical Technology Clusters)를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의료혁신에 필요한 다른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학계, 산업, 의료기관, R&D 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중재함 

 (4) 그 외 국가들

  o (에스토니아) 에스토니아는 자국내 전역에서 EHR(전자건강기록)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으며 국민의 97%가 디지털의료기록을 가지고 있음 
  o 에스토니아 외 그리스, 스페인, 스웨덴, 핀란드 등도 디지털 처방전(e-preion)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비용절감 뿐 아니라 의료서비스의 투명성 향상, 다른 e-health 시스템과의 호환성 개선 등의 장점이 있음



3. 유럽의 4차 산업혁명 기술 융합 헬스케어 산업 동향

  o 헬스케어의 디지털화는 글로벌 현상으로 애플, 구글, IBM, 삼성전자 등 글로벌 ICT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헬스케어 플랫폼 및 IoT기기를 개발하여 서비스 중임
  o 또한 글로벌 ICT기업·기관과 유럽의 파트너 간의 산업협력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
  o 독일 베를린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털기업인 ASGARD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공지능산업은 유럽에서 번창하고 있으며 특히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의 인공지능 생태계가 발달되어 있음


4. 유럽의 의료정보 보호 관련 동향

  o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융합을 통한 헬스케어 디지털화는 혁신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및 국민건강증진을 가능케 하고 유럽의 산업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동시에 소비자의 의료정보 유출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과 해킹 위협에 대한 우려도 함께 증가하고 있음
  o EU집행위는 이와 같은 정보보호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헬스케어 디지털화의 순조로운 확산을 위해 정보보호 관련지침 및 규정을 지속적으로 재정비 중에 있음

출처 : 한국무역협회





출처 : 육지담 인스타그램


래퍼 육지담이 고가의 쇼핑몰과 스폰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육지담은 6일 인스타그램에 ‘육지담 쇼핑몰 가격’이라는 제목의 인터넷 게시글 캡쳐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제 이름을 걸고 낸 거니까 제가 욕먹을 순 있는데요. 활동도 제대로 안하고 이렇게 비싼 모피나 파는 거 보면 스폰을 받는다느니 말도 안 되는 댓글이 나오니까 글을 안 쓸 수가 없다”고 했다


출처 : 육지담 인스타그램




육지담은 최근 한 쇼핑몰의 피팅 모델로 나섰는데, 일부 의상이 지나치게 고가로 책정됐다는 이유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육지담은 “제 본업에도 충실히 안보이는 곳에서 노력하고 있고, 활동을 못하고 노래를 못낸 것도 제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이래저래 사연이 많았다”며 “음악 접은 적 단 한 순간도 없고, 이거(쇼핑몰)로 돈 벌고 그거(음악) 때려친다는 것도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출처 : 육지담 인스타그램



육지담은 또 “스폰? 그런 거 비슷한 거 근처에도 닿은 적 없다. 그렇게 쉽게 알지도 못하면서 정말 그런 댓글 좀 안 남겼으면 좋겠다”며 “말도 안 되는 말과 소문 들으면 가만히 있을 수 없이 상처받는 거 아시지 않나? 아직 스무 살 초반인 애한테 스폰이라니”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육지담은 그러면서 “단면적인 것만 보시고 노여워하시는 분들 이거 보고 조금만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네요”라며 글을 마쳤다. 

육지담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뭐만 하면 스폰서 얘기…비뚤어진 사람들이 많다” “언니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힘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육지담 인스타그램 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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