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엔약세 속에서도 작년 농식품 수출 '사상 최대'… 중국 비중 급감
라면(31.2%)·인삼(18.7%) 등 수출 증가 주도…품목 1위는 '담배'


지난해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 수출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담배의 연간 수출액이 11억 달러를 돌파해 단일 품목중 1위였다. 

최대 수출시장 일본의 수출액이 5년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반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무역 보복으로 중국 수출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4일 발표한 '농림축산식품 수출 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 수출 금액은 1년 전(64억6500만 달러)보다 5.6% 증가한 68억2800만 달러였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1년 이래 가장 많다. 

종전의 최고 기록은 2012년의 80억7000만 달러였으나, 여기엔 수산(24억7000만 달러) 수출 실적까지 포함돼 있다. 수산을 제외한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56억 달러다. 

부류 및 품목별로 보면 가공식품 수출액이 57억33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0% 늘었다. 면류(25.6%)와 연초류(19.2%), 소스류(12.1%), 목재류(10.3%) 등의 수출 호조 덕택이다.  
 
특히 담배(궐련) 수출액이 11억2500만 달러로 1년 전(9억8100만 달러)보다 14.7% 증가했다. 이는 단일 수출 품목 중 1위다. 

수출액 증가 폭 기준으로는 라면(2억9000만 달러→3억8100만 달러)이 31.2% 늘어나 가장 컸다. 

반면 신선 농축산물 수출액은 10억96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2% 감소했다. 

곡류(30.6%), 인삼류(18.7%), 버섯류(12.0%), 채소류(3.5%), 김치(3.2%)의 수출이 늘었음에도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가금육류(4000만 달러→17만 달러)가 58.7%나 급감한 탓이다. 돼지고기(-23.0%)와 화훼류(-10.6%), 과실류(-8.6%), 산림부산물(-5.3%) 수출이 부진한 영향도 있었다. 



국가별로는 일본 수출액이 13억14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3.4% 급증했다. 2012년 이후 5년 만에 증가 전환한 것이다. 

전체 수출액의 19.2%에 해당하는 일본은 제1의 수출 시장이다. 

아세안(ASEAN) 수출액은 1년 전보다 9.3% 늘어난 12억1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AI 발생에 따른 닭고기 수출 차질에도 라면과 딸기 수출이 늘면서 일본에 이어 제2의 수출 시장으로 부상한 것이다. 

미국(7억4600만 달러·4.2%), 걸프협력회의(GCC, 5억800만 달러·9.9%), 대만(3억2600만 달러·10.2%) 등 국가로의 수출도 늘었다. 

반면 사드 보복으로 중국 수출은 타격을 입었다. 대(對) 중국 수출액은 9억87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0.0% 급감했다. 

정부는 올해 수출 확대를 위해 신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동남아, 중남미, 유럽, 중동·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5개 권역별로 최우선 전략 국가를 선정해 현지상담회를 열고 농식품 청년개척단 파견을 늘리기로 했다. 수출상품 개발 등과 연계한 농식품 테마를 정해 집중 홍보하는 '테마 마케팅'도 새롭게 추진한다. 




출처 : 뉴시스




버핏 "미국 경제성장 지속…부의 집중 해소해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경제가 앞으로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내놨다. 

하지만 버핏 회장은 성장의 과실이 골고루 분배되지 않아 부(富)의 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시스템의 부작용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핏 회장은 4일(현지시간) 타임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좋은 소식이 있다"면서 "대부분의 미국 어린이들은 부모들보다 훨씬 잘 살게될 것이며, 미국인들의 생활 수준 향상은 앞으로 수 세대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핏 회장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 인구증가율이 0.8%라는 점을 들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매년 1.2%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1.2%의 연간 성장은 현재 5만9000 달러 수준인 1인당 GDP를 25년 동안 7만9000 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2만 달러의 증가로 인해 우리 아이들은 훨씬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는 이유로 '혁신'과 생산성'을 꼽았다. 

그는 "1776년에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식량과 면화를 생산하기 위해 80%의 노동자가 농장에서 일했지만 오늘날에는 2%만 필요할 뿐"이라며 "트랙터와 콤바인, 파종기, 조면기, 비료를 선사한 사람들과 그밖에 생산성 향상을 가져온 사람들에게 영광을 돌리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기적은 초기 단계에 있다"며 "미국인들은 장래에 '물건(생산수단)'들로부터 더 큰 혜택을 받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같은 경제 성장의 과실이 일부 부유층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핏 회장은 "241년 동안의 기술 진보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노동력을 대체했다"며 "이제 도전은 경제적 풍요로움이 '대체자' 뿐만 아니라 '대체되는 사람'들에게도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브스 400(미국 400대 부자)'의 재산은 1982년 930억 달러에서 오늘날 2조7000억 달러로 29배나 늘어났지만, 다수의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다람쥐 쳇바퀴 같은 삶을 살고 있다"며 "부의 쓰나미는 흘러내리지(trickle down) 않고 위로 솟구치고만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 시스템은 고도로 전문화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을 절망적인 상태로 남겨뒀다"며 "이런 치명적인 부작용은 개선될 수 있다. 부유한 가정은 재능 있는 자녀 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을 돌본다."고 언급했다.


올해 수출은 호전되겠지만 환율이 걱정이라고 합니다.
수출중소기업 대상 설문조사... '적정' 원·달러 환율 1132.5원




상당수 수출 중소기업들이 올해 수출 여건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과 경북 구미 등지의 지방 수출업계를 대상으로 한 조사 역시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IBK경제연구소는 수출 중소기업 13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89%가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좋아지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도 조사 결과보다 16%p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보면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50%였으며 39%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출 증가 예상 이유로는 ‘신상품 개발, 신수요 창출’이 35%로 가장 많았으며 ‘수출 대상국 경기개선’ 26%, ‘마케팅 다변화’ 2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수출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변동’이 35%로 꼽혔다. 수출 채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 원·달러 환율은 1132.5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부산 무역업계 82.6%가 금년도 수출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가 부산에 소재한 무역업체 3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하여 발표한 ‘2018년 부산 수출산업 경기전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1.4%는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 응답했고, 51.2%는 금년도 수출이 작년보다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이중 57.8%의 기업은 10% 이상의 수출 증가를 예상했다. 반면 17.4%는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의료·정밀 및 광학기기 △기계류 등의 수출 기업들은 올해 수출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응답한 반면, △섬유·의복 및 가죽제품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 △선박 등의 수출 기업들은 금년도 수출경기가 작년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출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이슈로는 응답 기업의 36.8%가 환율 변동 심화를 손꼽았으며, △글로벌 경쟁 심화(30.3%) △미국·중국 등의 보호무역주의 강화(13.5%)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구미시 전경


구미상공회의소가 구미공단 50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 구미산단 수출전망 조사’ 결과에서도 수출업체 58%는 작년보다 올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이어 28%는 비슷, 14%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수출 불안요인은 환율 하락이 30%로 가장 높았습니다.

구미에 수출 및 해외시장 개척 지원기관인 KOTRA가 설치된다면 응답업체의 70.6%는 적극적으로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고, 29.4%는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경제조사부장은 “구미산단의 취약한 해외마케팅 능력 제고를 위해 ‘코트라 구미지사’가 신속히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한국무역신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는 농·어업인 소득증진과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8년도 정책자금을 융자지원 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규모는 농안기금 5847억원(농식품 글로벌 육성지원 자금 3338억원·식품가공 원료 매입자금 768억원)과 수발기금 822억원(우수수산물 정책자금 등) 등 총 6689억원이다.

 지원 금리는 고정금리의 경우 농업 경영체는 2.5%, 일반 업체는 3%이다.  변동금리는 1월 현재 기준 '1.08%~2.08%'를 기준으로 사업자가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은 농산물 수매·가공·유통·수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수산물은 수산물 수출기업만 해당된다. 

 올해 사업 시행을 준비 중인 사업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식품원료 매입자금과 농식품 글로벌 육성지원 자금(수출운영) 융자신청은 오는 26일 마감된다.

 외식업체 육성자금 등은 오는 4월6일까지 aT광주전남지역본부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는 aT홈페이지 (http://www.at.or.kr)사업자별 지원안내 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aT광주전남지역본부(062-940-7018·7022)로 하면 된다.

뉴스출처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깐깐해진 중국 해외직구족 사로잡는 꿀팁

- KOTRA,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가이드북 발간... 768조 시장 공략비법 제시

-대형몰보다는 전문몰, 정품구별법.한국소비자 후기 등 세밀한 마케팅 전략 필수


깐깐해진 중국 하이타오족(온라인으로 해외상품 직접 구입하는 중국의 해외직구족)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대형몰보다는 전문몰, 정품구별법‧한국소비자 후기 등 중문(中文)으로 된 상세한 설명 같은 현지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세밀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KOTRA(사장 김재홍)는 대중 수출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3일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가이드’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2016년 중국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4.7조 위안(한화 약 768조 원)-출처: IResearch <2016 중국 전자상거래 보고서>, 2017.1.13으로 2016년 한국(64.9조원)의 약 12배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소비재의 주요 대중수출 유통채널로써 중국 전자상거래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보고서는 주요 플랫폼(티몰, 징동 등 대표 종합 B2C 플랫폼, 화장품·전자상거래 특화 B2C 플랫폼, 타오바오, 웨이디엔 등 C2C 플랫폼)의 특징과 플랫폼별 입점 방법을 안내하고, 전문가 조언, 성공 사례, 소비자 인터뷰 등 중국 전자상거래 입문자가 시장을 빠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았다. 또 중국 시장과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중소‧중견기업이 사업협력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는 운영대행사와 대리상 리스트를 부록으로 실었다.

 

중국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경쟁이 극심한 대형(메이저) 몰보다는 ‘품목 특화 쇼핑몰(전문몰)’에 입점하는 것이 좋다. 전문몰은 대형 플랫폼에 비해 개별 소비자의 관심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고, 입점비가 낮아 우리기업이 더 많은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 화장품 기업 더샘(The SAEM)은 왕이카오라(网易考拉), VIP.com, 쥐메이(聚美) 등 해외직구, 할인 및 화장품 전용 플랫폼과의 협력과 이를 홍보에 활용하는 전략을 성공요인의 하나로 꼽았다. 우리 기업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시 티몰(天猫)이나 징동(京东) 같은 메이저 플랫폼만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으나, 메이저 플랫폼은 높은 입점비, 유지보수비와 함께 입점 문턱 자체가 높다.




KOTRA가 중국 5개 주요 도시(광저우, 상하이, 선전, 정저우, 칭다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구매 시 불편한 점으로 중문 설명이 없거나 소비자 후기가 부족하다는 점을 꼽았음에도 주목해야 한다. 중국 소비자들은 정품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해외직구를 선호하는 반면, “정품과 모조품을 분간할 수 있는 정보를 알려 달라”거나 “한국인의 구매후기를 듣고 싶다”는 등 보완을 희망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매년 역대 최대기록을 세우고 있는 광군제에서 보듯 전자상거래는 중국 소비시장의 중심으로 이미 자리를 잡았다”면서 “시장동향 등 거시적 소개에만 치우친 기존 자료와 달리 온라인플랫폼 입점방법, 전문가‧소비자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전략 등 현재 중국시장의 미시적 움직임을 포착한 이번 보고서가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U-멕시코 무역협정 개정 2018년으로 연기 
- NAFTA 재협상으로 불붙은 EU-멕시코 무역협정 개정 연기 -  
- 멕시코의 시장 다변화 전략 효과 있을지 미지수 - 

 

 

□ 개요

 

  ㅇ 12월 20일, EU와 멕시코는 브뤼셀에서 EU-멕시코 무역협정 개정 7차 협상을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개정을 2018년까지 연기하기로 발표

 

  ㅇ 협상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에 따르면 2018년 연초에 추가적인 작업 후 완료될 예정

 

□ 세부내용

 

  ㅇ EU-멕시코 무역협정은 2000년 발효돼 현재까지 17여 년간 지속됐으며, 발효 이후 EU 회원국 13개국 증가와 멕시코 경제 활성화로 2013년 재협상 논의가 시작돼 2016년 5월부터 개정 협상을 진행해 옴.  

    - 멕시코는 현재 2000여 개에 불과한 EU와의 무역협정 대상 품목을 농산품, 육류 등 식품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짐.

 

  ㅇ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면서 멕시코는 미국으로부터 북미대서양무역협정(NAFTA) 재협상 혹은 폐기 압박을 받게 됐음. 멕시코 정부는 수출 다변화 관점에서 EU시장 확보를 위해 EU와의 무역협정 개정을 연내 완료하고자 했음.

    - 트럼프 행정부는 2016년 기준, 미국이 멕시코(640억 달러)와 캐나다(110억 달러)에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이와 함께 미국 내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대서양무역협정(NAFTA) 개정을 요구함.

    - 북미대서양무역협정 재협상은 2017년 8월에 시작됐으며 현재 5차 협상이 이루어졌고 2018년 1월에 6차 회의가 열릴 예정임.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자가 아닌 양자로 가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협정은 폐기 가능성까지 논의되고 있는 상황

 

  ㅇ EU-멕시코 무역협정 개정 협상 주요 내용은 EU 측은 멕시코 내 지리적표시제 인정(Geographic Indications, GI)으로, EU는 멕시코에 400개에 달하는 EU산 식품, 음료의 지리적 표시권한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고 있음.

    - 지리적표시제는 일종의 특산물의 독점적 지위를 인정하는 제도로, EU는 역내산 특산물 보호를 위해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상대국이 식품에 EU산 제품의 고유명사[예: 상파뉴(샴페인), 꼬냑, 보르도 포도주 등]를 사용하지 못하게 요청할 수 있음.   

    - 관련해 멕시코의 치즈 생산업자 약 130개사는 12월 초 멕시코 정부에 EU의 지명이 붙은 치즈의 판매를 계속 허용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 EU의 이와 같은 요구는 미국 시장을 염두한 것으로 북대서양무역협정 3개국 중 캐나다가 EU와 CETA를 체결하며 2016년에 지리적표시제를 수용함. 2018년에 멕시코가 수용할 경우, EU는 미국과의 지리적표시제 협상에 좀 더 수월하게 임할 것으로 보임.   

 

  ㅇ 이외에도 EU는 멕시코에 투자가 분쟁해결 제도 수용, 원산지 규정 수용, 공공조달시장 개방 등을 요구하고 있음. 

    - 원산지 규정의 경우 멕시코는 북대서양무역협정에 따라 EU식 원산지 규정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며, 공공조달 시장은 연방 차원이 아닌 주차원으로 멕시코 정부 입장에서 각 주정부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등 난항이 예상됨.

 

  ㅇ 반대로 EU는 설탕 등 농산품과 소고기, 과일 등 식품시장을 개방하는 데 내부적으로 반대에 직면했으며, 역내 NGO 연합으로부터 개정 무역협정에 인권에 대한 영향 평가가 없다는 비난을 받음. 




 □ 전망 및 시사점

 

  ㅇ 당초 연내 완료 예정이었던 EU-메르코수르(Mecosur) 무역협정 타결, EU-멕시코 무역협정 개정이 내년으로 연기되며 EU의 대남아메리카 무역협정 강화는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임.

    - 그러나 EU에 남아메리카 국가들은 현 시점에서 수출 비중이 작은 상황임. 멕시코보다 큰 시장인 일본과 경제동반자협정(EPA)을 타결하고, 영국과 브렉시트 1차 협상을 마무리하는 등 굵직굵직한 통상 이슈를 연내에 완료함에 따라 2018년부터는 EU의 대남아메리카 무역협정 추진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

 


 

  ㅇ 북대서양무역협정(NAFTA)이 파기될 경우, 멕시코는 미국으로부터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EU와 같은 큰 시장을 확보하려 하나 현재 수입의 약 50%, 수출의 약 80%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어 실제적인 효과는 미지수임.
    - EU 집행위에 따르면, 2016년 EU의 대멕시코 수출은 338억4300만 유로이며, 수입은 199억4300만 유로로 알려짐.  
 
 

 
자료원: EU 집행위, 워싱턴포스트, POLITICO, WTA, KOTRA 브뤼셀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이윤진 벨기에 브뤼셀무역관


중국 컬러TV VS 레이저TV 그 승자는 누구?
2018-01-02 장수혜 중국 정저우무역관

- 중국 컬러TV시장, 판매량은 줄지만 판매액은 증가추세 - 

- 최근 떠오르는 레이저TV 가격은 비싸지만 빠른 성장세 -



□ 중국 컬러TV 시장동향

 

  ㅇ 중국 내 컬러TV 판매량은 2017년 기점으로 줄고 있으나 판매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임. 
    - 중국 빅데이터 기업인 오윈윈망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컬러TV 판매량은 전년대비 7.8% 성장해 5089만 대에 달함.

    - 총 판매량은 2016년 세계 컬러TV 전체 생산량(2억3000만 대)의 22.1%를 차지함.

    - 하지만 2017년 상반기 컬러TV 판매량은 전년대비 7.3% 하락해 2181만 대를 기록했으나, 판매액은 오히려 전년대비 4.3% 성장해 740억 위안에 달했음. 또한 3분기 판매량은 전년대비 12.9% 하락해 1041만 대에 그쳤으나, 판매액은 전년대비 1.3% 성장해 357억 위안에 달함.   

  

중국 컬러 TV 시장 판매량 (단위: 만대)
 

자료원: 오원윈망(奥维云网, AVC)


  ㅇ 최근 중국에서는 빅사이즈 TV에 대한 수요 증가  

    - 2016년 중국 48인치 이상 컬러TV 판매 수량은 총판매량의 54.3%에 달해 절반을 넘어섰음. 2017년에는 그 수치가 60.8%에 달할 전망


중국 컬러 TV 사이즈 변화 현황

 

자료원: 오원윈망(奥维云网, AVC)


  ㅇ 중국 소비수준의 향상으로, 다양한 디스플레이 구현능력을 보유한 고화질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 2016년 UHD(초고화질) 텔레비전 판매량은 총판매량의 48.3%를 차지했으며, 2017년에 총판매량의 55.6%를 차지할 전망

    - 최근 고화질 제품에 대한 디스플레이 종류는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음.


고화질 디스플레이 종류별 장단점 분석 

디스플레이 종류

텔레비전 브랜드

장점

단점

OLED

LG, 소니필립스창위이(创维),

캉이지아(康佳), 창홍(长虹)

고화질가시도 범위 큼.종량이 가벼움.

사용시간 짧음. 수명 짧음.가격은 비쌈.

LASER

하이신(海信)아이웨뤄(艾洛维),

칸이상(看尚), 샤오미(小米), 지미(极米)

사이즈 큼화질 좋음.

음성 좋음.

가격은 비쌈. 시청 환경 까다로움화질은 낮은 편

QLED

삼성,하이신(海信), TCL, 러시이(乐视)

화질 높음. 사용기간 김. 

가시도 제한이 있음.

자료원: 오원윈망(奥维云网, AVC)


  ㅇ 텔레비전 활용분야가 확대 
    - 기존에는 드라마 시청용으로 TV를 활용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생활, 게임, 교육 등 활용분야가 다양해지고 있음.


□ 2017년 중국 레이저 텔레비전 폭발적인 성장


  ㅇ 레이저 텔레비전이란?
    - 수상관을 쓰지 않고, 레이저 광선을 직접 영사막에 비추어 화면을 되살리는 텔레비전임.

 

  ㅇ 기존 TV 생산업체들이 양산을 시작하면서 기업 간 경쟁 확대 
    - 대표적으로 중국 하이신(海信)은 중국 레이저TV시장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음. 특히 해당 회사는 4K(3840x2160) 해상도 레이저TV를 2017년 11월 선보였으며 향후 중국 가전유통 대표기업인 궈메이전기(囯美电器)와 협력해 체험숍을 개설하겠다고 밝힘. 
    - 레이저TV 보급형 시장에서는 샤오미가 1만 위안이 되지 않는 레이저TV를 선보여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음.


레이저TV 브랜드별 대표제품 현황  

브래드

사진

해상도 및 사이즈

가격(위안)

하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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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80인치

39,999

견과(坚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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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P/100인치

32,999 

지미极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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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P/100인치

17,999

창홍(长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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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P/100인치

16,999

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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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스크린 없음

9,999

아이웨뤄(艾洛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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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스크린 없음

16,999

자료원: 징둥(京东)


  ㅇ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레이저TV시장  

    - 2017년 중국 레이저TV 판매량은 6만7000대에 달하고 판매액은 20억8000만 위안을 기록함.

    - 판매량과 판매액의 성장률은 전년대비 각각 116%와 109%를 기록함.

    - 2017년 판매량 기준으로 시장규모는 컬러TV의 1%에 불과하지만 최근 추세를 볼 때 시장전망은 밝음.

    - 중국 빅데이터 기업인 오윈윈망에 따르면 레이저TV 판매량은 23만2000대에 달하고, 판매액은 43억2000만 위안에 이를 전망. 판매량과 판매액의 성장률은 각각 51%와 2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ㅇ 큰사이즈, 음질, 화면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한 레이저TV
    - 레이저TV는 큰 사이즈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으나, 가격은 동일 사이즈 제품 대비 비싼 편임.

    - 하지만 뛰어난 화질과 함께 좋은 음질을 보유하고 있어 동영상과 게임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끎.

    - 현재 레이저TV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지만, 향후 진출기업이 많아지면 가격은 자연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


  ㅇ 중국 정부, 레이저 디스플레이산업 진흥을 지원

    - 2016년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13.5 규획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레이저 디스플레이 기술 진흥을 지지한다고 밝힘. 


□ 시사점


  ㅇ 컬러TV는 프리미엄화가 트렌드인 바, 일반 TV보다는 고해상도이면서 다양한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시장을 노려야 함. 
    - 최근 중국에서는 빅사이즈의 TV를 선호하는 바, 일반 TV보다는 대형 TV시장을 노리는게 바람직함.


  ㅇ 레이저TV의 경우 현재 가격이 비싸지만, 여러 기업이 경쟁에 끼어들 경우 가격 인하 가능성이 높고, 화면크기 등 여러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긍정적인 성장이 예상됨. 



자료원: 오원윈망(奥维云网, AVC), 징둥, 중국 경제주간(中国经济周刊), 네이버 국어사전, KOTRA 정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


사우디아라비아 가전제품 수입제한 조치
2018-01-02 Osama Alhajouj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무역관

 


 

 의류건조기 에너지 효율 규제 대응

 

   추진 배경

    - 규제 개요: 25kg 이하 의류건조기에 대해 에너지라벨 부착을 의무화하고, 사우디 시장 진입을 위한 최소에너지효율 기준을 신설

    - 기업 애로: 비현실적인 매뉴얼 정보 기재 요건 및 히트펌프 건조기에 적합한 소비전력 요건 부재 등으로 규제 준수에 애로

 

  ㅇ 주요 내용

    - 6(Marking and instruction)에 따라 제품 명판과 매뉴얼에 생산지와 일련번호를 기재해야 하나 제조공정상 준수가 어려우므로 철회 요청

    · 매뉴얼은 제품 모델별로 관리제작되는 것이 통상적으로 여러 국가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경우 생산지별로 매뉴얼 관리가 어려움.

    · 매뉴얼 내 원산지 및 일련번호 표기를 요구하는 국가는 사우디가 유일  

    - 히트펌프 건조기에 적합한 정격 소비전력 기준이 없어 규제 준수에 애로가 있으므로 국제표준(IEC 60335-1)을 준용한 기준 도입 요청

    ·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는 저온 제습형으로 전동기기를 이용한 냉매 순환방식이고, 히터 방식 건조기는 고온 열풍건조방식이므로 제품별 소비전력의 변화 범위가 상이함.

 

구분

SASO 표준

IEC 60335-1

정격 소비전력

0.9*정격 전력  측정값  1.05*정격 전력

복합기기: 0.9*정격 전력  측정값  1.05*정격 전력

전동기기: 측정값  1.15*정격 전력

 

  ㅇ 향후 계획

    - 매뉴얼 정보제공 요건 수정 요청: 매뉴얼 내 표기 항목 중 시리얼번호와 생산지를 삭제해 줄 것을 요청

    - 신기술 제품에 적합한 정격 소비전력 요건 추가 요청: 트펌프 건조기는 기존 히터 건조기와 차별화되는 컴프레서 모터 구동방식의 신기술 제품으로 IEC 60335-1의 모터 구동방식 제품과 동일한 정격 소비전력 요건을 적용하는 것이 적합하므로 IEC 60335-1과 같이 전동기기에 적용되는 정격 소비전력 요건을 추가해 줄 것을 요청

 

 냉장고 에너지 효율 규제 대응

 

  ㅇ 추진배경

    - 규제 개요: 사우디표준청은 냉장고 에너지효율 성능, 시험방법 및 라벨링 요구사항 표준을 개정(SASO 2664/2017, SAU/998)추진(시행일 미정)

 

주요 개정사항

구분

개정 전 (SASO 2664/2013)

개정 후(SASO 2664/2017)

시험 방법

IEC 62552:2007(냉동 부하 조건)

IEC 62552:2015(냉동 부하 없는 조건)

허용 오차

없음

총 용량(3%), 냉장 용량(3%), 냉동 용량(10%),

에너지 소비(10%), 상대 습도(10%)

라벨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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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애로: 개정안은 시험방법으로 IEC 62552:2015를 채택하고 있으나 계산방법은 IEC 62552:2007을 활용(Annex B)하고 있어 에너지효율(EEI)* 계산에 모순 발생

    * 에너지효율(EEI) = 연간 에너지소비량(측정값, 무부하조건) / 표준 연간에너지 소비량(계산값, 냉동부하조건)

 

  ㅇ 주요 내용

    - 시험 방법 변경: IEC 62552:2015 방법으로 Annex B에 따른 EEI 산정 시 모순이 발생하므로, 시험방법을 IEC 62552:2007로 개정 요청

 

□ 세탁기 에너지 효율 규제 대응

 

  ㅇ 추진 배경

    - 규제 개요: 사우디는 2017년 6월 세탁기 에너지(SASO 2692) 및 물 효율(SASO 2772) 라벨 표준을 통합한 개정안을 WTO에 통보

    - 기업애로: 이조식 세탁기 성능시험방법 부재, 비현실적인 매뉴얼 정보기재 요건 등으로 규제 준수에 애로

    - 참고사항: 개정 전 표준(SASO 2692, SASO 2772) 관련해 사우디 측과 양자협의(5)를 통해 물 소비 최소기준 완화, 에너지 및 물효율 라벨 유효기간 일치화 등 애로를 해소한 바 있음.


구분

개정 전 (SASO 2692, SASO 2772)

개정 후

규제대상

단상 230V, 60Hz에서 작동하는 용량이 12kg 이하인 세탁기

단상 230V, 60Hz에서 작동하는 용량이 25kg 이하인 세탁기

세탁기성능

시험방법

SASO 2683/2007

EN 60456

에너지효율

최소기준

EER ≥ 4.0(= EEI ≤ 95~100 )

EEI < 68

물 소비량

최소기준


5kg 미만

5kg 이상

드럼

2.5

3.0

탑로드, 기타

2.0

2.5


5kg 미만

5kg 이상

드럼

2.5

3.0

탑로드, 기타

2.0

2.0

매뉴얼 요건

-

매뉴얼에 원산지, 시리얼번호 및 제품 세부 정보를 기재


  ㅇ 주요 내용

    - 히터가 없는 이조식 및 탑로드 세탁기는 40(half load)/60(full/half load) 온도에서 성능시험을 요구하는 EN 60456*이 적합하지 않으므로, 기존 표준(SASO 2683)의 시험방법(35)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 요청

    * 히터가 없는 이조식 및 탑로드 세탁기는 가열된 물을 외부에서 공급하는 방식으로 시험해야 하므로 에너지효율 산정이 어려움

 

  ㅇ 6(Marking and instruction)에 따라 제품 명판과 매뉴얼에 생산지와 일련번호를 기재해야 하나 제조공정상 준수가 어려우므로 철회 요청

    · 매뉴얼은 제품 모델별로 관리제작되는 것이 통상적으로 여러 국가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경우 생산지별로 매뉴얼 관리가 어려움.

    · 매뉴얼 내 원산지 및 일련번호 표기를 요구하는 국가는 사우디가 유일

 

  ㅇ 히트펌프 건조기 장착 콤보형 세탁기에 적합한 정격 소비전력 기준이 없어, 규제준수에 애로가 있으므로 국제표준(IEC 60335-1)을 준용한 기준 도입 요청

    ·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는 저온 제습형으로 전동기기를 이용한 냉매 순환방식이고, 히터 방식 건조기는 고온 열풍건조 방식이므로 제품별 소비전력의 변화 범위가 상이함.


구분

SASO 표준

IEC 60335-1

정격 소비전력

0.9*정격 전력  측정값  1.05*정격 전력

복합기기: 0.9*정격 전력  측정값  1.05*정격 전력

전동기기: 측정값  1.15*정격 전력


    · GCC인증 시에도, IEC/GSO 60335-1(국제표준 부합)에 따라 전동기기와 복합기기를 구분해 정격 소비전력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ㅇ 정보제공 요청

    - 부속서 A.2에 따른 표준 세탁 프로그램(60/40)을 작동시키기 위한 버튼을 조작 패널에 구현해야만 하는지 문의

    · 온도조건이 명시된 세탁코스 버튼이 없는 이조식·탑로드 세탁기는 제어 판넬의 세탁코스란에 온도조건을 표시해야 할 경우 제품 변경 필요함.  

    - 개정안에는 '실제 도달 온도' 조건*이 없으므로, 표준 세탁 프로그램(60/40) 작동 시 실제 도달 온도 기준이 몇 도인지 문의

    * 현행 기준(SASO 2692)에는 실제 도달 온도 조건을 35 2.3조에 명시


 시사점

 

  ㅇ 세탁기는 보통 통돌이 세탁기, 드럼 세탁기 2가지 종류로 나뉨. 사우디는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이기 때문에 통돌이 세탁기의 기준을 강화함. 이는 통돌이 세탁기가 드럼 세탁기보다 물 소비가 5배가 많기 때문으로 세탁기에 대한 수입 및 생산량 줄이는 게 사우디 정부의 목적

 

  ㅇ 사우디는 물이 부족하기에 대부분의 식수 또한 담수화 설비를 이용해 물을 획득하고 있음. 심지어 주식인 밀의 경우 물에 대한 보조금을 삭제하면서 밀 농사도 억제

   

  ㅇ 동물용 사료인 목초의 재배마저 물이 많이 소요된다고 해 일반 산업단지나 관광단지로 전환하는 중. 따라서 앞으로 모든 가전제품은 사우디 수출 및 유통을 위해선 물 소비량을 줄이는 제품을 생산해나가야 함.

 

 

자료원: Arab News, Saudi Gazette,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2018년도 스리랑카 해외직접투자(FDI) 여건 분석
2018-01-03 김용덕 스리랑카 콜롬보무역관

- 스리랑카, 2000년대 초반 유망 투자진출지역 -

- 최근 서남아 시장이 부상하면서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유리한 여건 재조성 -




□  개요 


  ㅇ 스리랑카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는 의류, 건설, 관광, 부동산 등의 주요 산업분야에서 이루어짐. 수천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면서 서남아의 신흥 투자유치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음.


  ㅇ Index Mundi에 따르면 스리랑카는 2014년 기준 10년 전인 2005년에 비해 투자유치액이 무려 2배인 약 9억4000달러에 달했음. 현지 정부는 향후 3년 이내에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약 4배, 2020년까지는 약 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


  ㅇ 하지만 외국인투자유치(FDI)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에 불과, 베트남 등의 6%에 비교한다면 투자여건에 비해 그 규모는 아직 작은 편임.


  ㅇ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스리랑카는 우리에게 유망한 해외투자지역이었음. 하지만 섬유수출 쿼터상의 이슈, 중국·베트남 등의 부상 등으로 인해 현지 직접투자가 이들 지역으로 변경되다보니 그만큼 해외투자가 감소했음.


  ㅇ 하지만 여전히 한국은 스리랑카와 오랜 기간 관계가 유지된 파트너 국가임. 주로 인프라 개발, 지식·문화교류, 기술협력 면에서의 협력이 많았는데, 2017년 기준 한국은 스리랑카에 외국인투자유치(FDI) 규모상으로는 28위이고 대부분이 의류, 제조, 지식서비스(Knowledge services) 산업 분야임.


□ 투자환경


  ㅇ 지난 11월 서울에서 열린 한-스리랑카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지 개발전략 및 국제무역부(Minister of Development Strategies and International Trade)의 Malik Samarawickrama 장관의 스리랑카 경제성장 프리젠테이션을 살펴보면 스리랑카의 변화하는 투자환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음.

    - 우선 공공 인프라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던 기존 경제성장 모델에서 탈피해 민간기업과 수출, 그리고 FDI가 주도하는 모델로 전환토록 노력할 계획. 스리랑카 투자유치청(Board of Investment, BOI)은 투자유치 절차의 간소화와 투명화 등 외국인 투자자 요구에 더욱 잘 대응하기 위해 변화하고 있고 민간분야에서의 프로리더들로 운영될 것임.

    - 스리랑카는 싱가포르, 인도, 중국과 조만간 FTA 체결 계획. 최근에는 유럽으로부터 GSP+ 혜택을 회복했고, 미국과는 무역 및 투자협력을 지속하고 있음.

    - 스리랑카의 지정학적 위치를 살펴본다면, 중국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프로젝트의 핵심 지역임. 스리랑카의 새로운 물류산업단지인 남부 함반토타가 중국 투자로 개발되고 있고, 그동안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이끌고 있음. 아울러 태국의 Rojana Corporation과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산업단지 개발을 포함해 다른 3개의 산업단지도 개발 중

    - 참고로 스리랑카의 내년도 예산안(The National Budget 2018)에 따르면, 내년에는 1200개 품목의 수입관세가 철폐될 계획이고, UN(국제연합) 요구에 맞춰서 전기자동차 수입세를 대폭 인하하고 2025년까지는 스리랑카 정부 차량을 모두 전기 자동차로 바꿀 계획도 갖고 있음.


  ㅇ 내년도 정부예산안(2018 National Budget)의 FDI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내용들을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음.

    - 현지 사업체등록부(The Department of the Registrar of Companies)는 단일ID시스템(single identification system), 디지털화, 상표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통해 사업등록 절차를 원스톱화할 계획

    - 전자정부지원시스템(E-local Government application system), 자동건설허가발급 메커니즘(Automated construction permit issuing mechanism), 통합토 등록 시스템(Integrated Land Registry), 45개 토지등록 디지털화를 위해 5억 루피(약 38억 원)를 배정할 계획이고, 31개 주정부 기관과 세관 부서를 연결하는 National Single Window를 설치할 계획

    - 등록된 외국기업들의 토지매매 규제와 외국인의 건물매매 관련 규제가 철폐됨.    

    - 태국의 Rojana Industries는 Milleniya지역에 산업단지를 건설하기 위해 약 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스리랑카 정부는 토지, 전력 등 필요 자원을 제공할 계획임. Bingiriya, Charlemont Estate, Weligama지역의 산업단지에도 유사한 지원이 있을 것인데, 이를 위해 약 5억 루피(약 38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고 현지 투자유치청(BOI)과 재무부 관련 부서(PPP 등)가 협력해 지원

    - Mahahenawatte 지역의 Hi-Tech Innovation Park 설립, Pitipana의 바이오파마(Bio Pharma), 기타 산업 단지를 위해 1억 루피(약 7억6000만 원) 지원

    - 스리랑카 재무부 산하에 PPP 프로세스와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PPP 특별부서가 마련됐으며, 이를 위해 5000만 루피(약 3억8000만 원)가 지원됐음. 또한 민간기업들을 대상으로하는 장기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Development Bank with an Exim window 설립을 위해 100억 루피(약 760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음.


□ FDI 통계


스리랑카 투자청(BOI) 국가별 FDI 통계(외채포함 3/4분기 통계치)

연번

국가명

FDI(백만 달러)

1

홍콩

149.657

2

인도

130.117

3

중국

129.638

4

싱가포르

73.962

5

네덜란드

61.930

6

영국

58.632

7

일본

30.573

8

말레이시아

28.617

9

호주

23.359

10

스웨덴

22.050

28

한국

0.400

  

스리랑카 투자청(BOI) 국가별 FDI 통계 (3/4분기 통계치)

 연번

구분

FDI(백만 달러)

A

Manufacturing


1

Food, Beverages & Tobacco

48.970

2

Textile, Wearing Apparel & Leather Prod

43.142

3

Wood and Wood Products

1.458

4

Paper, Paper Products, Printing & Publishing

6.888

5

Chemical , Coal, Petroleum

50.470

6

Non-Metallic Mineral Products

10.128

7

Fabricated Metal, Machinery & Transport Eq.

6.997

8

Other Manufactured Products

39.352

9

Rubber Products

43.501

 -

Sub Total(Manufacturing)

250.906

B

Agriculture


1

Agriculture

1.097

-

Sub Total(Agriculture)

1.097

C

Services


1

Hotel & Restaurant

148.706

2

IT & BPO

22.391

3

Other Services

25.196

 

Sub Total(Services)

196.293

D

Infrastructure


1

Housing Property Development & Shop Office

216.384

2

Telephone & Telecommunication Network

129.441

3

Power Generation

0.001

4

Fuel, Gas, Petroleum & Others

0.664

5

Port Container Terminals

0.716

Sub Total(Infrastructure)

347.206

Grand Total

795.502


□ 한국 투자자를 위한 유망산업 분석


  1) 의류산업


  ㅇ 스리랑카는 의류 OEM 제조의 글로벌 생산허브(Production hub)로 발전하고 있음. 디자인은 글로벌 브랜드 업체가 직접 하고, 스리랑카에서는 커팅(cuttong), 스티칭(stitching)을 하는 형태가 많음.


  ㅇ 의류 생산 트렌드는 기존의 언더웨어 제품에서 기능성의류, 스포츠의류로 변화하고 있음. 이러한 기능성의류, 스포츠의류의 가장 큰 시장은 유럽(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이라고 하며 스리랑카의 대형 의류 수출업체들은 내수시장보다는 가격경쟁력이 좋은 해외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시키고 있음.


  ㅇ 의류산업과 관련해 스리랑카의 경쟁력은 숙련된 노동인력임. 스리랑카는 문맹률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 매우 낮은 편임.


  2) 가공식품


  ㅇ 스리랑카에서 가공식품산업은 생산·소비·수출에서 성장전망이 좋고, 현지에서도 새로운 유망분야로 보고 있음. 해당 산업분야의 수익 중 29%는 혼합가공제품(Mixed processed products)에서 발생하며 주로 아시아 국가들에 공급되고 있음.


  ㅇ 주요 제조품목으로는 즉석식품(Ready-to-go), 가공 냉동과일 및 채소류, 해산물, 육류 제품, 음료 등이며 열대과일 디저트, 인스턴트 수프, 라이스 믹스(Rice mix)에 사용되는 건조 파인애플, 망고, 파파야 등은 인기 수출품목임(영국, 미국, 호주, 스페인, 몰디브). 소금물, 식초에 절인 피클(Gherkins)류도 일본, 호주, 네덜란드, 태국 등에서 인기가 좋고 해외 패스트푸드 체인·식당·호텔·슈퍼마켓으로 수출 중


  3) 자동차 산업


  ㅇ 남인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자동차부품 제조산업이 이미 활발하게 발전한 반면, 스리랑카는 아직 내부 제조기반이 발달하지 못하다보니 그만큼 새로운 산업분야로 떠오르고 있음.


  ㅇ 현재 40~50개의 현지 기업이 내수시장을 대상으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고 있음. 주요 제조품목은 고무부품(rubber components)이나 금속부품(metal parts)임. 인근 국가들에 비한다면 아직 산업 자체가 발달한 것은 아니지만, 첨단 고무가공 기술 등 저변기술을 갖추고 있어 향후 발전가능성은 높다고 함.


  ㅇ 스리랑카에서 제조되는 주요 자동차부품은 다음과 같음.

    - 고무부품(Rubber Components): Tyres for motor cars, buses, lorries, motor cycles, agricultural & forestry vehicles, three wheelers etc., Gaskets, Hoses, Cables, Mounts, Mud flap, Carpets, Fan belts  

    - 금속부품(Metal Related components): Leaf springs, Mounts, bushes, brackets, wiper blades, brake liners, brake shoes & brake pads, pedals and other casted components, Body panels, Oil, fuel and air filters, Spark plugs, Bearings

    - 전장부품(Electrical & Electronics): Cables, Wire harness, Switches, Sensors, PCBs, Electrical connectors, Distributors

    - 기타: 유리섬유(Fiberglass)- Buffers, 배터리 - Lead acid batteries, 플라스틱 - Housing and casings especially for electronic components such as circuits/ PCBs and sensors and seals, 시트 관련 부품 


자료원: KOTRA 콜롬보 무역관 자료 종합




수출 강소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강화 원해
 

수출 비중 낮은 기업은 해외시장정보, 수출업력 높을수록 신제품 개발 자금 절실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일자리 창출 및 혁신활동 활발

 

 

연간 수출액이 1,000만 달러를 넘는 수출 강소기업들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강소기업 420개사(대기업 및 계열사 제외)를 조사한 결과 수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정책의 문제점으로 성장단계별 맞춤지원책이 부족(30.7%)하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자금(금융) 및 세제지원 부족이 28.3%로 뒤를 이었다. 수출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수출규모가 100억~1,000억 원 미만이거나 수출 비중이 낮은 기업일수록 맞춤형 해외시장정보 제공 강화를 가장 필요로 했으며, 수출규모 1,000억~2,000억 원인 기업의 경우 비관세장벽 사전 대비 지원을, 5,000억 원 이상 기업은 FTA 체결 확대(강화)를 각각 손꼽았다.

 

이들 수출 강소기업들의 42.9%는 자사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여 성장기를 거쳐 매출이 둔화되는 성숙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진단하여 신제품 개발이 시급함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현행 수출제품의 후속제품에 대한 기술개발은 늦어도 1년 전후에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의 비중(36.9%)이 가장 높았으며, 신제품 개발을 위한 자금조달 방법은 자체 보유 자금을 활용한다는 응답이 40.1%를 차지했다. 특히 수출을 시작한지 9년차가 넘어가면 주력상품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신제품 개발을 위한 자금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수출규모가 크고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혁신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대상의 절반가량(47.6%)이 수출 활동으로 최근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연간 수출액 5,000억 원 이상 기업 중 일자리가 늘어난 기업의 비율은 64.3%에 달했으며,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70~80%인 기업 중 고용이 확대된 기업의 비율이 56.3%로 분석대상 중 가장 높았다. 혁신 활동에 있어서도 응답 기업의 67.1%는 자사의 ICT 융합기술 확보 수준이 낮다고 응답했으나 수출 규모가 100억~300억 원인 기업은 19.5%, 1,000억~2,000억 원인 기업은 54.3%, 5,000억 원 이상인 기업은 71.4%로 수출 규모가 클수록 ICT 융합기술을 확보한 기업의 비율이 높았다. 스마트 팩토리(제조과정 자동화) 운영 기업의 비율은 63.6%로 나타난 가운데 수출액 5,000억 원 이상은 모든 기업(100.0%)이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응답 기업의 41.9%가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질 제고에 기여한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을 꼽았다. 수출기업의 18.3%는 ‘R&D 등의 지원대상 선정시 일자리 우수기업 우대’를 희망했으며, 일자리 창출 관련 규제개혁(14.0%),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대한 정부포상 확대(1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대기업 위주의 수출 회복세를 전 분야로 확산시키고 수출의 낙수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수출 강소기업이 시장선도자(First Mover)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혁신활동이 활발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수출지원시스템을 조정·개편하여 수출의 고용유발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문서 : 

수출 강소기업의 성장전략 및 정책과제에 관한 연구.pdf

출처 : 무역협회 홈페이지


  • [요 약]
  • I. 서론
  • II. 수출 강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및 경쟁력
  • 1. 일자리 창출
  • 2. 수출경쟁력 진단 및 전망
  • Ⅲ. 수출 강소기업의 성장전략
  • 1. 해외시장 진출 동기 및 진출 방식                    
  • 2. 신제품 개발 및 해외진출 전략
  • 3. 4차 산업혁명 대응 혁신활동
  •                                               
  • Ⅳ. 정책과제
  • Ⅴ. 결론 및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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