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은 호전되겠지만 환율이 걱정이라고 합니다.
수출중소기업 대상 설문조사... '적정' 원·달러 환율 1132.5원




상당수 수출 중소기업들이 올해 수출 여건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과 경북 구미 등지의 지방 수출업계를 대상으로 한 조사 역시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IBK경제연구소는 수출 중소기업 13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89%가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좋아지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도 조사 결과보다 16%p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보면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50%였으며 39%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출 증가 예상 이유로는 ‘신상품 개발, 신수요 창출’이 35%로 가장 많았으며 ‘수출 대상국 경기개선’ 26%, ‘마케팅 다변화’ 2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수출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변동’이 35%로 꼽혔다. 수출 채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 원·달러 환율은 1132.5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부산 무역업계 82.6%가 금년도 수출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가 부산에 소재한 무역업체 3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하여 발표한 ‘2018년 부산 수출산업 경기전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1.4%는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 응답했고, 51.2%는 금년도 수출이 작년보다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이중 57.8%의 기업은 10% 이상의 수출 증가를 예상했다. 반면 17.4%는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의료·정밀 및 광학기기 △기계류 등의 수출 기업들은 올해 수출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응답한 반면, △섬유·의복 및 가죽제품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 △선박 등의 수출 기업들은 금년도 수출경기가 작년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출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이슈로는 응답 기업의 36.8%가 환율 변동 심화를 손꼽았으며, △글로벌 경쟁 심화(30.3%) △미국·중국 등의 보호무역주의 강화(13.5%)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구미시 전경


구미상공회의소가 구미공단 50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 구미산단 수출전망 조사’ 결과에서도 수출업체 58%는 작년보다 올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이어 28%는 비슷, 14%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수출 불안요인은 환율 하락이 30%로 가장 높았습니다.

구미에 수출 및 해외시장 개척 지원기관인 KOTRA가 설치된다면 응답업체의 70.6%는 적극적으로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고, 29.4%는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경제조사부장은 “구미산단의 취약한 해외마케팅 능력 제고를 위해 ‘코트라 구미지사’가 신속히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한국무역신문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