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재난에서 살아남는 법
성상원.전명윤 지음

따비 발행.432쪽.1만8,000원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 탔는데 바지자락이 계단 사이로 빨려 들어갔다. 에스컬레이터가 계속 운행됐다간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상황.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일단 비상정지를 시켜야 한다. 큰 소리로 탑승객에게 핸드레일을 잡으라고 알린 후 에스컬레이터 양쪽 끝에 달린 비상정지 버튼을 누른다. 만일 내가 타고 있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멈춰달라고 요청한다.


간단하지만, 에스컬레이터에 비상정지 버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는 의외로 많지 않다. 찹쌀떡을 먹다가 목에 걸려서, 백화점 회전문에 발이 끼어서, 차가 호수에 빠져서, 우리는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재난은 생각지도 못한 순간 일어난다.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 어떤 조치를 하느냐에 따라 생사가 확연히 갈리지만, 우리는 여전히 재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책은 우리 곁에 도사려온 위험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 일깨운다. ‘일상 속 재난’을 막기 위해 기억해야 할 사실과 사전 대비, 사고 발생 후 대처방법,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꼼꼼히 정리했다.

대형 재난은 더 현실적이다. 총격전과 인질극, 산사태, 선박 침몰, 지진 등은 2010년 이후 대한민국에서 실제 일어난 일이다. 1

63명의 사망자를 낸 1972년 대연각 호텔 화재부터 지난 연말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까지 대형 재난은 거듭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안전수준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사회 전체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정부의 힘이, 정부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시민의 힘이 필요하다. 결국 시민과 정치가 재난을 근본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이다. 재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가 무엇을 대비하지 않아 자연재해가 재난이 되었는가, 이 재난을 어떻게 극복해 다음에 같은 재해에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가”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한국일보

 

 

전기차 쉐보레 볼트EV가 매진됐다. 사전계약 개시 3시간 만에 올해 도입물량에 대한 계약이 완료된 것. 올해 볼트EV는 ‘돈이 있어도 못사는 차’가 됐다.

한국GM은 17일 쉐보레 볼트EV에 대한 사전계약을 진행했고 3시간 만에 올해 도입 예정이었던 물량 5000대가 완판 됐다고 밝혔다.

한국GM 관계자는 “전기차 볼트EV가 올해도 흥행 성적을 이어갔다”며 “예상보다 많은 인기로 회사도 매우 놀란 분위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GM은 추가 물량 확보를 검토 중이지만 가능성이 높진 않다”며 “현 시점에 차량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계약 이탈을 고려하거나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볼트EV은 1회 충전으로 최대 383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다. 항속거리가 200km대에 불과한 동급 경쟁모델을 앞도하는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와 60kWh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이 조합돼 넉넉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볼트의 인기에는 올해 정부 정책도 한몫했다. 환경부는 올해 친환경차 보조금 개선계획을 통해 전기차 성능에 따라 국고 보조금을 차등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각 브랜드 차종에 따라 보조금 액수가 달라졌다.

볼트EV는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중 가장 많은 보조금(1200만 원)을 받게 된다. 이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과 기아자동차 쏘울(1044만~1127만 원)보다 많은 지원을 받는 것이다. 다만 지자체별 보조금 정책은 규모가 조금씩 달라졌지만 기존 정책이 유지된다. 지자체 최대 보조금은 1100만 원이며 평균 600만 원 수준이다.

쉐보레 볼트EV의 국내 판매가는 트림에 따라 LT가 4558만 원, LT 디럭스 4658만 원, 프리미어 4779만 원이다. LT 모델의 경우 정부와 지자체 최대 보조금이 적용될 경우 2258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세금의 경우 개별소비세 최대 300만 원, 교육세 최대 90만 원, 취득세 최대 200만 원 등 세금 혜택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동아닷컴


 

 

“건방진 XX, 넌 때려도 개 값도 안 돼서 안 때려” 등 기숙사 경비원에게 폭언을 했다가 해임 처분 당한 교수 징계가 과도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여학생 기숙사에 무단 침입하다 경비원 제지를 받고 발생한 사건인데, 여학생 성희롱 정황은 판결에 감안하지 않았다.


2016년 10월 동국대 교수 A(61)씨는 학교 근처에서 술을 마시다 대학원생을 불렀다. 늦게까지 음주하고 방까지 데려다 준다며 여학생 기숙사로 함께 들어갔다. 기숙사는 남성은 물론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공간이었지만 출입카드를 두 번씩 찍는 방식으로 허가 없이 들어갔다. 집으로 돌아가려던 A씨는 1층 로비에서 경비원과 맞닥뜨렸다. 외부인 통제구역인데 어떻게 들어왔냐고 경위를 묻는 경비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싸가지 없는 XX, 어디 교수한테 덤벼” 등 폭언을 퍼부었다. 사건이 알려진 뒤 A씨는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학교로부터 해임 당했다.

그러나 이후 교원소청심사위원회가 “여학생 기숙사에 출입해 경비원에 폭언했다는 사실만으로 비위 정도가 해임에 이른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A씨는 기사회생했다. 학교는 소청위의 해임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학교 측은 “폭언뿐 아니라 학생 손을 잡고 기숙사 방에 들어가 몇 분간 머물렀고 기숙사 관리 조교에게 출입 허가를 받았다고 거짓말 했다”라며 비위가 심하고 고의적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짐을 들어다 주고 돌아간 것”이라며 “학생을 살뜰히 보살피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고 맞섰다. 자신의 근무 성적이 훌륭했다고도 주장했다.


17일 법조계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행정법원 제5부(부장 강석규)는 A씨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평생 직업으로 삼아 온 교수 지위를 박탈하는 징계는 과도하다”며 “경비원에게 폭언한 행위는 비난가능성이 높지만 우발적으로 발생했고 사건 이후 사과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A씨가 자정 가까운 시간 여학생 손을 잡고 기숙사에 들어가 방에 5분 정도 머무르다 나왔다는 객관적 사실을 인정하고도 성희롱 정황을 인정하지 않은 점은 논란거리다. 관련해 학과 동문회장이 재판부에 “A씨가 수많은 기행으로 비난의 대상이 됐고, 지위를 이용한 성희롱과 성추행을 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고 탄원서도 냈지만 “평소 품행은 당초 징계 사유에 포함되지 않았고 객관적 증거도 없다”고 받아 들이지 않았다. 학교 측 징계 사유에는 원래 여학생 신체 접촉 행위도 포함됐지만, 진술에 심적 부담이 큰 학생 입장을 고려해 빼는 바람에 성희롱 부분은 조사되지 못 했다.

 

#한국일보

출처 : 스포츠서울



'얼짱시대' 출신 작가 강혁민이 그룹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 물의를 빚은 한서희와 악플러들을 향해 반박하는 글을 게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오후 강혁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작성했다.

해당 글에서 강혁민은 "다들 이제 저를 공격하는 댓글에 좋아요만 누르고 튀는 것이 너무 깜찍하시네요. 조금만 생각을 해보시면 알 수 있는 것들이거나 제 글을 읽어 보셨다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부분인데 한글을 읽지 못하거나 난독이 있으시거나 생각이 짧으신 분들이라 생각하겠습니다"라며 "굳이 제가 설명을 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댓글에 논리적으로 잘 설명을 해주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어떻게든 꼬투리 잡는 분들이 계시니 알아듣기 쉽게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자신이 한서희에게 SNS를 탈퇴하라고 말 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금 저를 공격하시는 분들이 하는 말 중에 남은 것이 'SNS 탈퇴는 개인의 자유이다. 왜 네가 하라 마라냐'인데 객관적으로 보아도 제가 충분히 할 수 있는 말 아닌가요. 저는 한서희 씨 SNS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충분히 피해를 받았고 물론 지금도 한서희 씨 옹호하시는 분들에게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충분히 제가 요청할 수 있는 말이라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한서희 씨 sns에는 키보드워리어분들이 많이 모여 계시는 것이 맞고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또한 조금 더 깊이 생각을 해보시면 그분의 SNS로 인해서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끼쳤고 본인도 많은 분들에게 악영향을 끼친 것에 어느 정도 인정해주신 상황에서 그분의 SNS는 문제가 있고 접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강도에게 무기를 버리라고 하는 것. 전쟁터에서 총을 내려놓으라 하는 것. 이렇게 말씀드리면 이해가 되시나요"라며 "개인적으로도 한서희 씨 자신이 그동안 억지로 등 떠밀려 저지른 일들이 많고 대표로 있는 것이 힘이 든다고 하시니 한서희 씨를 위해서도 SNS 탈퇴는 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강혁민은 "주변을 돌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디든 올바른 사고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항상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사람들을 바로잡으려 노력을 해야지 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그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려 하는 건가요. 폭력은 폭력으로 절대 없앨 수 없습니다. 그저 영원히 반복되겠죠"라며 "그리고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은 언젠가는 벌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지금도 남성을 비하하며 혐오 조장하시는 분들도 키보드워리어가 되시기 전의 모습은 분명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분들이셨을 겁니다. 남성도 여성도 완벽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러니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힘을 합쳐 살아가야 합니다. 한 명 한 명이 모두 사고방식을 고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면 정말 여성에게도 남성에게도 좋은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살다 보니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도 이해하고 사랑할 줄 알아야 본인도 사랑받게 되더군요. 그러니 이번 일로 처벌을 받게 되신다 하더라도 앞으로는 제발 부디 한 번밖에 없는 인생 좋은 것만 보시고 더 이상에 혐오 조장을 멈추어주시고 많이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아주세요"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서희는 강혁민에게 지난 8일 고소당했다. 강혁민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한서희 외 1만 명의 악플러를 고소했다고 밝히면서 고소장 인증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하 강혁민 SNS 글 전문.

다들 이제 저를 공격하는 댓글에 좋아요만 누르고 튀는 것이 너무 깜찍하시네요.

조금만 생각을 해보시면 알 수 있는 것들이거나 제 글을 읽어 보셨다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부분인데 한글을 읽지 못하거나 난독이 있으시거나 생각이 짧으신 분들이라 생각 하겠습니다.

굳이 제가 설명을 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댓글에 논리적으로 잘 설명을 해주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어떻게든 꼬투리 잡는 분들이 계시니 알아듣기 쉽게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저를 공격하시는 분들이 하는 말 중에 남은 것이 “sns탈퇴는 개인의 자유이다. 왜 네가 하라마라냐.” 인데 객관적으로 보아도 제가 충분히 할 수 있는 말 아닌가요. 저는 한서희씨 sns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충분히 피해를 받았고 물론 지금도 한서희씨 옹호하시는 분들에게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충분히 제가 요청할 수 있는 말이라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한서희씨 sns에는 키보드워리어분들이 많이 모여 계시는 것이 맞고요.

또한 조금 더 깊이 생각을 해보시면 그분의 sns로 인해서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끼쳤고 본인도 많은 분들에게 악영향을 끼친 것에 어느 정도 인정해주신 상황에서 그분의 sns는 문제가 있고 접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강도에게 무기를 버리라고 하는 것. 전쟁터에서 총을 내려놓으라 하는 것. 이렇게 말씀드리면 이해가 되시나요.개인적으로도 한서희씨 자신이 그동안 억지로 등떠밀려 저지른 일들이 많고 대표로 있는 것이 힘이 든다고 하시니 한서희씨를 위해서도 sns탈퇴는 맞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한서희씨께서는 물론 상상도 안가시겠지만 제가 그동안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이해해주셨고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도 깨닫게 되어 더 이상 저에게 공격이 가지 않게 최대한 수습하겠다고 하셨고 저는 조금이라도 저에게 오는 공격을 정말로 막고 싶으시다면 sns를 탈퇴하기를 요청드렸습니다. 아시겠나요. 여러분들이 한서희씨를 생각해서 저를 공격하는 것 자체가 한서희씨에게는 독이 된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버림받았는데 열심히 옹호해주는 거 보니 마음이 다 아프네요. 부끄러움은 왜 제몫인가요.




아직도 혐오조장댓글 쓰시는 분들 보면 정말 한명한명 만나서 제가 곁에서 좋은 것만 보여주고 좋은 일만 겪게 해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너무 안 좋은 것만 보고 살아오신 것 같아 한편으로는 속상합니다. 저 또한 살면서 억울한 일도 더러운 것도 안 좋은 것도 많이 보며 힘들게 살아왔지만 항상 나 자신을 잃지 않으려 했기 때문에 삐뚤어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같은 힘든 상황속에서도 더 열심히 살려고 하는 사람과 상황 탓을 하며 삐뚤어 지는 사람 두가지 갈림길이 있겠죠. 

주변을 돌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디든 올바른 사고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항상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사람들을 바로 잡으려 노력을 해야지 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그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려 하는 건가요. 폭력은 폭력으로 절대 없앨 수 없습니다. 그저 영원히 반복 되겠죠. 그리고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은 언젠가는 벌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지금도 남성을 비하하며 혐오조장하시는 분들도 키보드워리어가 되시기 전의 모습은 분명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분들이셨을 겁니다. 남성도 여성도 완벽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러니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힘을 합쳐 살아가야 합니다. 한명한명이 모두 사고방식을 고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면 정말 여성에게도 남성에게도 좋은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살다보니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도 이해하고 사랑할 줄 알아야 본인도 사랑받게 되더군요. 그러니 이번일로 처벌을 받게 되신다 하더라도 앞으로는 제발 부디 한번밖에 없는 인생 좋은 것만 보시고 더 이상에 혐오조장을 멈추어주시고 많이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아주세요.



고용노동부가 15일 최저임금 위반 사업주의 명단 공개와 신용 제재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은 “영세 사업주를 죄다 신용불량자로 만들려는 거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올해 최저임금이 전년 대비 16.4% 인상되면서 최저임금 미만율(전체 근로자 대비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은 20%를 넘어설 전망이다. 고용부 방침대로라면 전체 사업주의 20%가 신용불량자로 내몰릴 상황에 처한 셈이다.






○대상자 90% 이상이 영세 사업자


임금 지급 능력이 떨어지는 자영업자와 영세 중소기업인들은 비상이 걸렸다. 대상자가 대부분 3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행 제도에서도 임금 체불자 명단이 공개되는데, 제재를 받는 사업주의 90% 이상이 3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이다.


체불 사업주 명단 공개 및 신용 제재 제도는 고액·상습 체불 사업주의 명예와 신용에 제재를 가해 임금 체불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2012년 8월 도입됐다. 2013년 9월 처음으로 체불 사업주 명단을 공개한 뒤 지금까지 1534명의 명단이 공개됐고 2545명이 신용 제재를 받았다.

고용부가 이날 추가로 공개한 고액 상습 체불 사업주 198명의 명단을 보면 30인 미만 사업장이 전체의 90.5%를 차지한다. 326명의 신용 제재 대상자도 30인 미만 사업장이 92.3%에 달했다. 결국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을 감내하기 어려운 영세 사업장이 대거 제재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최저임금 준수율을 높이기 위해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시행 취지를 설명했지만 결과적으로 경제적 취약계층만 피해를 보게 됐다.



○“경제적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

명단이 공개되면 공개적인 망신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워크넷, 알바몬 등 취업 포털에 게재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구인활동조차 막힌다. 신용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낙인찍히면 대출 등 금융서비스에 제약을 받는다. 임차료나 인건비 상승으로 운영상 어려움에 처해도 대출로 충당할 수 없게 된다. 더구나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히면 다른 직업을 구하기도 힘들다.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되는 ‘경제적 사형 선고’가 내려지는 셈이다.

서울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올라 아르바이트비를 주고 나면 남는 게 없어 장사하는 것조차 버거울 지경인데 신용불량자로 내몰리면 앞으로 생계를 어떻게 유지하라는 것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자영업자들은 가파르게 오른 최저임금 인상에 적응하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다”며 “이렇게 자영업자들을 범법자로 만들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발했다.

이근재 한국외식업중앙회 서울지회장도 “정부는 소상공인을 다그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최저임금을 줄 수 있는 환경부터 조성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부터 한국게임산업협회(이하 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이하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이 최초 공표됐다. 협회 측은 이후로도 자율규제 준수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율규제평가위원회(위원장 황성기, 이하 평가위)는 2017년 12월31일 기준 캡슐형 유료 아이템 자율규제의 일부 항목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게임물 20종(온라인게임2종, 모바일게임 18종)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 제9조 제3항과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 시행세칙」 제13조에 따르면 평가위는 게임이용자보호센터(이하 센터)가 실시하고 있는 자율규제 준수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1차 적발 시 위반 업체에 대한 준수 권고, 2차 적발 시 위반 업체에 대한 경고문 발송, 3차 적발 시 위반 사실 공표 및 자율규제 인증 취소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20종 게임물은 3차례에 걸친 준수 협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준수 상태로 남아 있어 공표 조치를 진행하게 됐다.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은 센터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평가위는 "이번 미준수 게임물 공표 조치를 통해 게임 이용자들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자율규제 준수율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율규제 준수율은 2017년 7월 64.9%에서 2017년 12월 78.3%로 13.4%p 상승했으며, 특히 그동안 준수율이 낮았던 모바일 게임업체의 준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국내 모바일게임업체 기준 89.7%의 준수율을 기록했다.

-돈주고 산 상자 까면 선물 엄청 준다고 광고 하고 실제로는 개 허접 아이템만 준다능....
그래도 살 놈은 다 사니깐요 호갱님~~~~





중국의 한 온라인 광고물이 속임수로 클릭을 유도했다가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고 시각산업 전문 매체 손더가 최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한 소셜미디어(SNS)에 등장한 중국의 K 브랜드 신발 광고가 이용자들의 짜증을 유발했다고 합니다. 

제품 사진 위에 가느다란 머리카락 한 가닥을 합성한 모바일 광고입니다. 

휴대전화 액정에 이물질이 묻으면 무의식적으로 닦아 내려 하는 이용자의 심리를 이용한 것이라네요..... 

특히 이 광고는 하얀 운동화와 하얀 배경색을 사용해 머리카락이 이용자의 눈에 더욱 거슬리게 만들었습니다. (머리카락이 좋은건지 머리가 좋은건지 ㅡ,.ㅡ)




머리카락을 닦아 내는 순간 화면은 의도치 않은 운동화 판매 사이트로 넘어간다고 합니다. (클릭 한번 잘못하면 짜증 겁나 나는데 ㅅㅂ )


이 같은 낚시성 광고에 불쾌감을 느낀 네티즌들은 광고가 실린 소셜미디어에 항의를 쏟았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현재 해당 소셜미디어에서는 문제의 브랜드 계정이 검색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소셜미디어 측이 계정을 삭제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역시, 대단한 중국인들 입니다. 그러나 더 대단한 대한민국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듯 ^^

정부의 규제 움직임에도 가상화폐(암호화폐)열기는 뜨겁다.

특히 암호화폐 채굴에 필요한 전기량이 테슬라 전기차의 3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채굴장을 유치하기 위한 전용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서버룸)까지 등장하고 있다.





◇스타트업 부업으로까지 암호화폐 채굴 관심 


14일 IT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A사 사장은 부업으로 암호화폐를 직접 채굴하고 있다. 암호화폐 채굴PC를 회사 사무실에 두고 운영하는 것인데, 해당 PC를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등으로 구성해 복잡한 수학문제를 풀게 한다. 작은 연산 코어를 수십 개에서 수백 개까지 탑재한 채굴PC의 GPU에서 일정한 규칙으로 생성된 고도의 암호화 문제를 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A사 사장처럼 직접 부업으로 암호화폐 채굴을 하려면 만만치 않은 전기요금이 고민이다. 채굴PC를 꾸미는 데는 200만 원 정도 들었지만, PC뿐 아니라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에어컨 등 때문에 전기요금이 치솟는 것이다.

실제로 포천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모건스탠리 자료를 인용해 올해 비트코인 전력 수요가 세 배 이상 늘어나면서 아르헨티나 전체 전력 소모량과 맞먹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될 전력량이 125테라와트 시(TWh)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비트코인 채굴에는 36TWh가 사용됐다. 불과 1년 만에 세 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난 셈이다.

포천은 또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은 테슬라 자동차 전부를 구동하는 데 소요되는 것보다 29배가량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전기료 때문에 채굴장 서버룸 사업도 각광…26일 블록체인협회 공식 출범

이처럼 암호화폐 채굴에 막대한 전기가 필요해지면서 산업용 전기요금 적용을 받는 서버룸이 암호화폐 채굴장 집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의 노른자 땅에 위치한 B 빌딩 8층에는 암호화폐 채굴장이 있다. 원래 이곳은 일본 통신사인 KDDI가 자국 기업의 통신망 등 인프라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빌려썼는데 KDDI가 철수하면서 암호화폐 채굴장으로 바뀐 것이다. 해당 빌딩 지하에는 비상전원이 가능한 랙시설이 들어서 있다.

암호화폐 채굴장은 지방에서도 관심이다.

지난 9일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한국소프트웨어개발협동조합(이사장 김정용)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도시재생센터(센터장 강대학)와 블록체인 연구센터 IDC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당 IDC에는 블록체인 관련 기술 기업도 유치를 추진하나 기본적으로는 신뢰성 있는 암호화폐 채굴장을 유치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 투기 과열이나 세금탈루 등은 법과 제도로 보완해야 하나, 우리나라만 거래소 폐지로 전부 부정하고 갈 순 없다”며 “암호화폐는 과반수를 변조해야 위조되는 등 탈중앙화의 가치를 추구해 현 정부의 철학과도 맞다. 토렌트 같은 P2P에 익숙한 젊은층일 수록 암호화폐가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 그래서 채굴장 사업도 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 분위기와 별개로, 오는 26일 20여 개 암호화폐 거래소와 30여 개가 넘는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대기업들이 참가하는 한국블록체인협회가 공식 출범한다. 


초대협회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정보통신부 장관을 맡았던 진대제 전 삼성전자 사장이 맡는다.-이데일리-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강렬한 수상 소감으로 2020년 미국 중간선거 대권 '잠룡'으로 급부상한 '토크쇼 여왕' 오프라 윈프리(63)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가상대결에서 10%포인트 앞서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언론들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연합뉴스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 입항

출처 : 뉴시스



“고객님, 저희 회사가 긴급 입수한 사진입니다.”

아시아 금융의 중심인 홍콩에서 한 투자회사 직원이 최근 중년의 환경미화원에게 스마트폰으로 사진 한 장을 보냈다. 검푸른 바다를 항해하는 으리으리한 군함 사진이었다. 이 직원은 “북한과 미국이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다. 전쟁이 일어나면 금값이 급등하니 투자를 서둘러라”라고 권했다. 살벌한 북한 뉴스를 자주 접했던 고객은 힘겹게 모은 종잣돈을 보냈다. 하지만 직원이 전한 사진은 ‘가짜 뉴스’였다. 이렇게 직원이 챙긴 수수료는 거래당 30~50달러(약 3만2000~5만3000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해 1~11월 투자사 직원 21명이 이런 식의 ‘가짜 뉴스 사기’로 1643만 홍콩달러(약 22억 원)를 챙겼다고 8일 보도했다.


가짜 뉴스는 지난해 대선을 치른 주요 국가들의 선거판을 뒤흔든 데 이어, 새해에도 정치권은 물론 투자시장까지 오염시키고 있다. 특히 정보기술(IT)에 어두워 팩트 체크에 능하지 못한 노년층은 가짜 뉴스에 쉽사리 피해를 당한다. 이를 보다 못한 유럽의 정부는 물론 소셜미디어 기업까지 나서 예방책을 내놓고 있다. 교육계도 학생들에게 가짜 뉴스를 식별할 수 있는, 이른바 ‘미디어 문맹 퇴치’ 교육에 나섰다.




○ 선거판, 투자시장까지 번지는 가짜 뉴스 

가짜 뉴스는 선거에서 폭발력이 강하다. 국제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는 지난해 11월 한국을 포함해 세계 16개국에서 선거 때 가짜 뉴스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4일 총선을 앞둔 이탈리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의 마테오 렌치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회사들에 깨끗한 선거 캠페인이 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해 11월 렌치 대표의 측근 장관이 마치 마피아 보스 살바토레 리나의 장례식에 가서 슬퍼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이 SNS에서 퍼지면서 곤욕을 치렀다. 이 사진은 그가 2016년 한 이민자 장례식에 갔던 것을 교묘하게 편집한 가짜 뉴스였다. 

지난해 가짜 뉴스에 호되게 당한 유럽 정부는 새해부터 강경책을 내놨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가짜 뉴스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인터넷 언론 사업자의 후원자들을 모두 공개하도록 했다. 또 선거 기간 가짜 뉴스 삭제를 요청하거나 사이트 접근을 차단하고 소셜미디어 계정을 폐쇄할 예정이다. 독일도 새해부터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기업이 가짜 뉴스나 혐오 발언을 발견한 지 24시간 안에 삭제하지 않으면 해당 회사에 최대 5000만 유로(약 640억 원)를 부과한다.

미국, 프랑스 등이 가짜뉴스의 진원지로 지목하고 있는 러시아도 3월 18일 대선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2016년 미 대선 때 러시아의 선거 개입이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어 미국의 복수를 걱정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러시아 선수의 도핑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며 선수 자격을 잇달아 박탈하자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가짜 뉴스 의혹이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출처 : 연합뉴스



○ 기업은 자정 캠페인, 교육계는 ‘미디어 문맹’ 교육

소셜미디어나 검색 사이트들이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뉴스 콘텐츠 서비스는 가짜 뉴스의 부작용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자신과 생각이 비슷한 의견을 선호하는 ‘확증편향’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걸러지지 않는 가짜 뉴스와 같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정보를 편식하는 ‘필터버블’이 나타날 수 있다.

가짜 뉴스가 소셜미디어의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고 민주주의마저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관련 업계에서도 자정 노력이 시작됐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12월 가짜 뉴스를 신고하고, 진위 논란이 있는 뉴스를 표시하고, 가짜 뉴스에 대한 금전적 인센티브를 차단하는 내용의 대책을 내놓았다. 

정부 규제나 기업의 대책만으로 가짜 뉴스의 거센 흐름을 막기는 힘들어졌다. 2016년 미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미국 12개 주의 중고생과 대학생 7800명을 대상으로 정보 출처 판별 능력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80%가 뉴스와 광고를 잘 구별하지 못했다. 

미국에서는 이 때문에 ‘미디어 문맹’ 퇴치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를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과정의 하나로 디지털 시민으로서 지켜야 할 윤리와 안전한 소셜미디어 사용법 등을 학교에서 배울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워싱턴, 코네티컷, 플로리다, 로드아일랜드, 유타, 캘리포니아, 미네소타, 매사추세츠주 등이 미디어 리터러시를 교육 과정에 반영하는 법을 시행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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